강철의 연금술사 온리 이벤트 '강철의 역습'의 공식(??^^;) 이글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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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역습 4th 종료

행사 끝나고 완전 뻗어 있다가 이제 후기를 씁니다.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조금 남았지만 그래도 일단 행사 자체는 끝났으니까요! 근데 할 말이 너무 많으니까 뭐부터 써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음 차근차근 써봅니다.


새벽에 쪽잠을 조금 자고 짐을 바리바리 싸서 친구 두명이랑 엄마랑 넷이서 택배랑 짐을 1층까지 옮겨서 (저희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4층입니다T^T) 콜밴을 불러 타고 왔습니다. 근데 보라매 공원에 도착하고 보니까 동문 앞에서 공사를 해서 차량 진입 금지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주변을 빙빙 돌고 보라매병원 주차장에 진입하는 등 난리를 치다가 그냥 저번회 개최지였던 동작구민회관 주차장에서 내렸습니다. 짐은 그냥 직접 들어 옮기기도 하고 수레로 옮기기도 하고..열박스 정도 되었는데 몇번 왔다갔다 해서 다 옮겼습니다. 수련관 매점에서 수레를 빌려주셨어요. 매점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번엔 좀 더 준비도 잘하고! 미리미리 해둬서 여유롭게! 빼먹는것도 하나도 없이! 수월하게 행사 진행 하려고 별렀는데 결국은 만족스럽게 준비도 못하고 행사 5일 전부터 밤을 새야 했고 금수 제한 표시랑 쿠션 속통 한쪽이랑 퀴즈 냈던 것 일부를 집에 놓고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정말... 진짜... 발전이 없군요.... .. .ㅠㅠ... .. ... 다행히 제일 중요했던 쿠션 속통 한쪽은 도우미였던 솦이 저희 집에 들러서 가지고 와 줘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어요! 솦쨩 ㄳㄳ

이번엔 도우미를 자원 형식으로 모집했는데 다들 좋은 분들이 와주셔서 무난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도우미 모임 때도 화기애애하게 역할 분담도 하고요... 아침에도 도우미 분들이 착착 도와 주셔서 책상도 금방 옮기고 본부 가판대도 시간 내에 만들 수 있었어요. 레이카님은 3회 행사때부터 참가자신데도 아침 준비하는 시간부터 오셔서 도와주셨어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m(ㅠㅠ)m

근데 그렇게 준비를 다 하고 인쇄소에서 팜플렛이랑 등신대만 오면 되는데... 시작 시간인 11시가 되도록 도착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른 참가자 분들 책도 함께 못 오고 있었구요...전부 행사에 소중한 것들이라 도착이 늦어지니 조바심이 났습니다. 이미 오신 참관객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팜플렛이 올 때까지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행사랑 같은 날에 다른 행사가 또 있어서...그쪽에 먼저 가셨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시 반 쯤에 인쇄소 실장님 본인이 직접 짐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시며 뛰어오시는 거에요...!ㅇ.0;; 말씀을 들어보니 실장님도 차량 진입 금지 때문에 애를 먹고 한시간동안이나 근처를 헤매셨다고;;; ㅠㅠ;;; 실장님 저쪽에 먼저 가셨나 이딴 몹쓸 생각이나 해서 죄송합니다... 조만간 음료수들고 찾아뵐께요..ㅠㅠㅠㅠㅠ으흫흑

재빨리 팜플렛이랑 등신대 현수막을 받아서 설치를 하고 30분 늦었지만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고도 한시간쯤은 이것저것 정리가 덜 된 부분들을 정리하고 보완하느라 바빴어요. 짐의 위치나 행사 내용을 온전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저뿐이니 미처 짐바구니에서 꺼내지 못해 진열이 안된 물건도 있었고 행사 내용이 전달이 안된 부분도 있고 해서 정신없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ㅠㅠ;

그렇게 완전히 정리를 하고 안정되었을 때가 열두시 반 쯤이었는데... 그때부터 손이 비는 도우미 분들이랑 그냥 행사에 단순히 저를 보려고 놀러왔을 뿐인(..) 미스트형을 붙잡고 같이 OX퀴즈를 마저 내기 시작했습니다.OTL 캐릭터별로 OX퀴즈를 낸다는 게 언뜻 들으면 간단해 보이지만 인기투표 1~5위를 할 정도의 널리 알려져 있고 인기있는 캐릭터들을 가지고 사람들이 헷갈릴 정도의 고난이도 문제를 낸다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진짜 퀴즈로 며칠동안 고민했는데 만족스러울 정도의 문제수는 만들지 못했어요. 이것 때문에 일부러 집에서 만화책 전권을 싸들고 갔었습니다. 다같이 만화책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문제로 낼만한 소재가 없나 찾았는데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봐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다같이 무슨 만화책을 전공책 보듯이 뒤져서 알음알음 문제를 냈습니다. 저는 그 와중에도 중간중간 행사 점검하고 이벤트 계획하고 도우미분들께 이것저것 부탁드리느라 왔다갔다 했었구요.

그러다 보니까 두시간이 금새 지나가 2시 반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 때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행사 개최가 30분 늦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벤트도 2시 반에서 3시로 미루기로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참가자 분들 중 한 분이 오셔서 이제 물건 살 사람은 다 샀는데 도우미들도 만화책 보고 놀고 있는 것 같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면 굳이 이벤트 시간을 미룰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셨습니다. 우리 도우미들이 논다는 말에 조금 울컥했지만 생각해보니 와주신 분들 기다리시게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사과하고 서둘러서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그 항의가 들어왔던 것이 이미 30분 조금 넘었을 때라서.. 그때부터 부랴부랴 서둘러서 겨우겨우 50분에 이벤트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첫번째로 했던 이벤트는 추첨 이벤트였는데 도우미가 두번이나 뽑혀서 당황스러웠지만;;; 조작은 일체 없었음을 밝혀드립니다. 우리 도우미들이 뽑기운이 좋았나 봅니다...선물을 건네주는데 그 떨떠름한 기분이란ㅠㅠ(...) 나머지 상품 세개는 참관객 분들이 무사히 받으시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은 원하시는 분께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두번째 이벤트는 역 스무고개였는데.. 제가 특징을 차례차례 말하면 그에 해당하는 캐릭터를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나름대로 어렵게 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정답자가 나와서 놀랐어요. @@;; 세상에 만화책에 가족이 등장한 적 있다는 내용만으로 브롯슈를 맞추시리라고는.(......) 그 뒤에 담배를 피운다는 내용만으로 돌체트를 맞추신 분도 대단했습니다.

그 다음은 빙고 게임이었는데 생각보다 당첨자가 빨리 나오지 않아서 꽤 오래 제시어를 불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지루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재밌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하루종일 저를 비롯한 도우미들의 머리를 아프게 했던 (...) 등신대 OX퀴즈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홈페이지 방문객 여러분들께 받았던 문제를 출제해서 마지막까지 남으신 분이 등신대 중 원하시는 것을 고르시도록 하고, 남은 네개의 등신대는 해당 캐릭터의 문제를 내서 마지막까지 남으신 분께 드리는 형식이었는데.. 나중에는 문제가 모자라서 있는 문제 없는 문제 다 내고 가위바위보까지 하시게 만들었습니다. ㅠㅠ;;; 게다가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이 OX 퀴즈가 제가 무대에서 내려오고 참가하시는 분들이 반대로 무대 위에 올라가서 참여하시는 형식이었는데, 스피커 구조 때문인지 무대 뒤에서는 음파가 앞사람에 가로막히는 바람에 크게 말하고 있다는 건 느껴지는데 말이 정확하게 잘 안 들렸다고 하더라고요..정답 논란도 많이 일어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도우미들이 잘못된 정보를 주기도 하고...;ㅠㅠ 진행이 많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불편을 겪으신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m(ㅠㅠ)m

OX퀴즈 관련으로 기억에 남았던 일은.. 자신의 친구가 상품을 탔으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 진행 용지를 보고 무대 위의 답을 가르쳐 주셨던 여러분 덕에 문제를 맞추시는 분들이 자꾸 늘고 참가자가 줄지를 않아서 진행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중엔 도우미 분들이 몸으로 가드를 쳐 주셔서 괜찮았지만요... 제 답안지 훔쳐보셨던 분들 다른 온리 행사 가시면 그러지 마세요.T^T 운영진이 힘이 듭니다.
그리고 또... 맨 처음에 방문객 여러분이 내 주신 문제로 마지막까지 남으셨던 분의 쇼맨쉽이 굉장해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현수막을 앞에 두시고 어느것을 고를까요 노래를 부르시며 부산하게 왔다갔다 춤추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결국 어느것을 고를까요 해서 골라진 로이를 버리시고 '그냥' 에드를 택하셨지만(......)
마지막 하이드리히 등신대 때도 굉장했었죠! 다들 반대쪽으로 우루루 가셨었는데 혼자 정답 택하시고 받아가셔서 굉장히 극적이었습니다.

이벤트를 다 끝내고 마지막으로 대형 쿠션 경매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름과 가격을 적어서 입찰을 하고, 경매 종료 시간에 일제히 펴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적으신 분이 낙찰을 받는 형식의 경매였는데, 이 경매 방식이 생소하셨던 건지 제대로 전달이 안 되었던 건지 T^T 에드 쪽은 낙찰이 되었는데 로이 쪽은 입찰해 주신 분이 없어서 그냥 보통의 경매 방식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두 분이서 경쟁을 하셨는데 두분 다 가격이 계속 올라가도 멈출 줄을 모르시고... 든 손을 아예 안 내리시더라구요... . .ㅇ<-< 보는 제가 걱정이 돼서 중간에 말렸을 정도 =0=;; 그래도 어찌저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뒤엔 뒷정리 하고 도우미 분들이랑 참가자 분들 일부랑 다같이 밥 먹으러 갔었어요. 20명에 가까운 대인원이었기 때문에 자리 잡는데 조금 애먹었지만 무사히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그러고 집에 와서 바로 뻗었..다가 이틀을 골골거리는 데에 훌쩍 보내고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참가자 분들께서도 엄청 애써 주셨구요, 참가하시는 분들 외에도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온리전을 거듭 열면서 한 생각이지만 온리전은 주최 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는 패러디 동인 최대의 결과물 같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ㅠㅠ; 미흡한 행사였지만 함께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셨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다음 회 행사는... 딱히 정해진 일정은 없구요, 솔직한 심정으로 저도 온리전은 계속 보고 싶지만... 행사 당일까지 내내 일해야 하는 주최보다 평범한 일반 참가자로 참가해서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하고요, 이번에 행사 준비하면서 과연 다음에도 이렇게 부담을 져가며 참가해주실 분들이 계실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에...여러모로 다음 회를 열 정도의 확신이 없습니다. ㅠㅠ; 아마 열더라도 지금 형식에서는 좀 벗어나게 해서... 그냥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꾸려 볼 생각입니다.

참 정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데 저번 회 재정상태는 너무 심각해서 차마 대놓고 바깥에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였으나 이번에는 적자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거의 나지 않았다는 말은 적자가 나긴 났다는 의미이지만(...) 차후 다른 행사에서 남은 팜플렛을 원가에 판매하고 나면 음료수 사먹을 정도의 돈은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부 여러분의 덕택입니다. m(ㅠㅠ)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를 도와주신 분들께 개인적인 감사말은 개인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곳을 봐 주세요.

by 강철의역습 | 2009/07/29 06:20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다키마쿠라(안고 자는 베개)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건의나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굿즈로 다키마쿠라가 있었는데요..
(사람만한 크기에 캐릭터 전신이 그려져 있는 안고 자는 베게)
이것을 등신대 그림으로 만들어 경매해보면 어떻겠냐는 건의가 나와서 검토 중입니다.
다키마쿠라의 제작 여부와 상관 없이 등신대는 그대로 OX퀴즈 경품으로 쓰이구요,
다키마쿠라는 등신대보다는 작은 크기가 될 것 같습니다.
베개의 제작 단가가 꽤 나가기 때문에 경매 시작가가 적어도 3만원 이상은 될 것 같아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1. 다키마쿠라를 만들면 좋을 것 같은지
2. 만든다면 수요가 있을지
3. 어떤 캐릭터를 만들면 좋을지
4. 질을 조금 낮춰서 단가를 낮추는 것이 좋을지, 단가가 높더라도 좋은 천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지
(질을 조금 낮추면 단가가 반 정도로 줄어들 듯 합니다)

이 네 가지 사항에 대한 생각을 덧글로 적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쪼록 많이 참여해 주세요.m(_ _)m
by 강철의역습 | 2009/07/13 16:39 | 트랙백(1) | 핑백(1) | 덧글(9)
홈페이지가 리뉴얼되었습니다
행사를 앞두고 홈페이지가 좀 더 보기 쉽게 리뉴얼 되었습니다.
이벤트 안내나 행사 일정, 찾아오는 길 등 행사 전에 알아야 할 사항들을 게재해 놓았으니 모쪼록 방문하셔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새로 홍보 만화도 만들어 봤는데요, 이걸로도 스크랩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니 많이 참여해 주세요!
조만간 배치도와 함께 참가자 리스트가 새롭게 갱신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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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철의역습 | 2009/07/10 00:5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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